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뉴시스
日천재타자 오타니, AL 지명타자 부문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15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 85만7956표를 획득해 2위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14만6549표)를 크게 따돌리고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리그 최다 득표수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 현재 타격(타율 0.344), 홈런(21개), 타점(55개), 장타율(0.688)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지명 타자 부문에서 가장 많은 52만6608표를 획득했다. 2위 J 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29만3757표)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83만4207표)는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70만1251표)가 유격수 부문 1위이자 전체 2위 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지난 4일 시작했다. 오는 25일 끝나는 1단계 투표에서 내야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 3명, 외야 부문 최다 득표자 9명, 그리고 지명 타자 부문 최다 득표 선수 3명 등 24명이 2단계 투표에 진출한다. 이어 29일∼7월 2일 2단계 투표에서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리그 선발 출전 선수가 선정된다.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야수인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최지만(탬파베이레이스)은 포지션별 득표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나설 투수는 투표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선발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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