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5일 시청 시민홀에서 ‘새로운 창원 1100일’ 시정 변화상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공간·경제·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도시 리빌딩을 통해 도시와 사회 전반에서 대변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과로 내세운 공간 리모델링의 핵심은 2018년부터 창원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정부와 국회 등에 50회 차례 이상 건의해 지난해 말 통과된 ‘특례시’ 법안이다. 이 법안의 통과로 창원시는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내년 1월 13일 ‘창원특례시’로 출범한다. 특례시는 다른 기초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준광역시급’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돼 늘어난 자치재정으로 주거환경 개선, 광역시급 복지 혜택, 자율적 도시개발 등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인구 5만 명인 다른 기초단체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던 104만의 창원시가 경남도의 그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독자적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두 번째 성과는 지난 40년간 창원의 발전을 이끈 기계산업 등 전통산업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산업을 리빌딩한 것이다. 주요 사업은 창원국가산단 스마트그린선도산단,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디지털 혁신센터 조성,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이다.
이들 국책 사업은 경쟁력을 상실한 전통 제조·주력산업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심는 작업이다. 창원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 무인선박규제자유특구 지정, 국내 최초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등의 국책사업도 따내 신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전진기지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또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하며 수소산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창원경제 전환점을 만들었다.
민선 7기 들어 투자유치와 수출계약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경제 리빌딩도 큰 성과를 냈다. 민선 7기 투자금액은 3조8556억 원으로, 민선 6기(9330억 원)에 비해 무려 313% 증가했다. 해외수출시장 수출계약도 지난해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7년(3500만 달러)보다 무려 414% 증가했다.
허성무 시장은 “시대의 요구와 변화의 바람을 안고 출범한 민선 7기는 녹슨 공업도시(러스트 벨트)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 3년간 구축된 대변혁의 토대를 발판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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