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곳 발굴해 판로 지원
1300개 매장서 고객 만나
‘아비브’‘메디힐’등 고성장


‘아비브, 라운드랩, 메디힐….’

CJ올리브영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얼핏 생소하다. 하지만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어느새 해외에서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직구까지 이용하는 ‘K-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아비브다. 아비브는 지난 2017년 6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이후 업계에서 다소 생소했던 ‘어성초’ 성분을 내세우며 유명세를 탔다. 입점 이듬해인 2018년 대비 올해 아비브의 월평균 매출은 8.6배 증가했다. 아비브는 2019년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임프롬’, 입욕제 브랜드 ‘폭남’ 등도 올리브영을 통해 전국구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자사 온라인 채널인 글로벌몰 뿐만 아니라 13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이 중소기업 제품과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는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리브영이 지난해까지 발굴한 국내 중소 브랜드는 80여 개, 상품 수로는 800여 개다. 올리브영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도 동참해 중소기업 지원과 소비 진작을 위한 ‘즐거운 동행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라며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소개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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