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중화 감소’ 효과 뚜렷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변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이후 치명률이 접종 개시 전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내려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백신이 코로나19의 중증화 감소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감염 속도가 집단면역 달성 성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전인 지난 2월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환자 및 사망자 수는 8만8922명, 1585명으로 치명률은 약 1.78%에 달했다. 하지만 2월 26일부터 이달 16일 0시까지 추가로 발생한 환자 및 사망자 수는 6만270명, 408명으로 이 기간의 치명률만 따져 보면 0.68%에 그친다. 치명률이 1%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54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다시 주중 확대 양상을 반복하고 있지만, 치명률의 뚜렷한 감소에서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접종 개시 초반에 고위험군 위주로 우선 접종한 것이 중증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변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월 6∼12일)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226명이다. 최근 들어서는 ‘델타형’으로 불리는 인도 유래 변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역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세부 내용 발표를 앞두고 내부 의견 조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간 한 문건의 내용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일단 6명까지로 하고, 차후 8명까지로 늘리는 등 중간 단계를 거친다는 계획이 담기기도 했다. 중대본은 “단계적 실행방안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적용 시점의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20일 발표할 내용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해당 문건 자체도 중대본에서 작성한 문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변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이후 치명률이 접종 개시 전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내려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백신이 코로나19의 중증화 감소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감염 속도가 집단면역 달성 성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전인 지난 2월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환자 및 사망자 수는 8만8922명, 1585명으로 치명률은 약 1.78%에 달했다. 하지만 2월 26일부터 이달 16일 0시까지 추가로 발생한 환자 및 사망자 수는 6만270명, 408명으로 이 기간의 치명률만 따져 보면 0.68%에 그친다. 치명률이 1%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54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다시 주중 확대 양상을 반복하고 있지만, 치명률의 뚜렷한 감소에서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접종 개시 초반에 고위험군 위주로 우선 접종한 것이 중증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변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월 6∼12일)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226명이다. 최근 들어서는 ‘델타형’으로 불리는 인도 유래 변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역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세부 내용 발표를 앞두고 내부 의견 조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간 한 문건의 내용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일단 6명까지로 하고, 차후 8명까지로 늘리는 등 중간 단계를 거친다는 계획이 담기기도 했다. 중대본은 “단계적 실행방안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적용 시점의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20일 발표할 내용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해당 문건 자체도 중대본에서 작성한 문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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