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와 연계해 진행 중인 ‘돌봄백신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백신을 접종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소 3일간 일시재가서비스를 통해 고열·두통·구토 등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의동에 거주하는 김모(79) 씨는 “고혈압·당뇨·다리부상 등으로 집에 누워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구에서 집으로 요양보호사를 보내줘서 혼자 아플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사라졌고, 옆에서 식사·약 복용·청소 등을 도와주며 말벗까지 돼주니 자식보다 좋더라”고 이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16일까지 194명의 백신 접종 어르신에게 일시재가 101건, 예방접종 동행 지원 136건 등을 수행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가족이 돌봐줄 수 없는 어르신들께서 백신 부작용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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