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양의지
[서울=뉴시스]양의지
NC 이용찬, 이적 첫 등판…1이닝 1볼넷 무실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양의지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KT 위즈의 질주를 멈춰세웠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9-1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한 NC는 시즌 30승(1무28패) 고지를 밟았다. 목요일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KT(33승23패)는 7연승이 좌절됐다.

NC 양의지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으로 활약했다. 노진혁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제점은 KT가 챙겼다. 권동진이 3회 1사 후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1점 차로 계속 끌려가던 NC는 6회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명기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양의지는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3구째 빠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점 3점포(시즌 14호)가 됐다.

NC는 8회 6점을 더 쓸어담고 승기를 잡았다.

선두 이명기의 좌월 2루타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후속 양의지의 좌전 안타, 애런 알테어의 몸에 맞는 볼로 연결한 무사 만루에서는 박석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노진혁, 강진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다. 이재율의 땅볼에 3루 주자 노진혁까지 홈을 밟으며 9-1까지 달아났다.

루친스키는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버티고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이용찬은 3-1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이적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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