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1)가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손잡고 솔로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사진)’를 발매했다. 김봄소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2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무대 위 바이올린’이란 뜻을 담은 이번 앨범엔 오페라와 발레 등 화려한 무대 음악이 담겼다.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와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을 비롯해 솔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오페라 작품들도 바이올린 버전으로 편곡됐다.
김봄소리는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한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봄소리는 ‘화려한 폴로네이즈’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전설’ 등 비에니아프스키 작품도 앨범에 담았다. 그는 “밝은 멜로디와 기교가 특징인 비에니아프스키 곡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내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김봄소리는 2013년 뮌헨 ARD 콩쿠르, 2016년 몬트리올·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등에서 두루 입상하며 ‘콩쿠르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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