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당내 경선과 본선에 대비한 수평적 네트워크 형태의 대선 조직을 꾸리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대선 조직을 갖춰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의 전국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의원 지지 모임인 ‘대한민국 성공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성공포럼)에 이어 국내외를 아우르는 직능 조직인 ‘공명포럼’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공명포럼은 해외에도 조직을 구성하고 직능인의 지지를 받는 점이 특징이다. 17개 광역, 14개 직능, 36개 위원회와 해외본부(30개국 100개 도시)로 꾸려졌고 발기인만 15만 명에 달한다. 안민석·정성호·김윤덕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다. 방기홍 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 이사장 등 직능단체 관련 인사들이 고문으로 나선다. 이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민심을 듣는다’를 주제로 정책토크쇼도 진행했다. 이 지사 측은 “2030과 4050세대가 포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범한 민주평화광장은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주를 이룬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인 ‘광장’을 이어받았고, 이해찬계 중진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평화광장은 지난 19일 강원민주평화광장을 마지막으로 17개 시·도 지역 조직 출범을 완료했다.
성공포럼은 이 지사의 약점인 당내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의원들의 지지 모임이다. 지난달 20일 출범했고, 김병욱·민형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과 핵심 가치인 공정을 내세운 조직도 있다. ‘기본소득전국민운동본부’와 ‘대동세상연구회’다. 두 조직 모두 전국적인 조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기본소득전국민운동본부는 김세준 국민대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정인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장 등 4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이 지사의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조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