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20 조별리그 3차전

전반 머리로 결승골… 체코에 1-0
2승1무 승점 7… 조1위로 16강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를 9년 만에 1위로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의 결승 골을 앞세워 체코를 1-0으로 눌렀다.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7)가 돼 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가 유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건 1996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그런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역대 유로 조별리그 1위 중 최저 득점. 3경기 무실점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최전방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침묵이 특히 눈에 띈다. 케인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득점과 14도움으로 ‘2관왕’을 차지했지만 이번 조별리그 3경기와 앞서 치른 평가전 2경기까지 5게임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스털링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스털링은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10분 뒤 기어코 결승 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 득점을 올렸다. 스털링은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트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유로2020 4강전(7월 7일, 8일)과 결승전(12일) 입장 관중을 4만5000명에서 6만 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규모이며, 웸블리스타디움 수용 인원의 75%에 해당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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