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고위직 인사가 7월 중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수도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경찰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준(56·경찰대 3기) 경기남부경찰청장, 송민헌(52·행정고시 39회·이상 치안정감) 경찰청 차장, 최관호(55·간부후보 39기·치안감)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김·송·최’ 3인방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창룡 경찰청장은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이달 중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이래 첫 고위직 정기 인사다. 경찰청은 오는 28일 승진, 다음 달 8일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고위직 승진·보임 인사가 동시에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국가경찰·자치경찰의 조직·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진 인사 뒤 시·도 자치경찰위와 협의를 거쳐 시·도경찰청장 보직 인사가 진행된다.
서울청장의 경우 1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추세에 맞춰 교체가 유력하다. 정보·외사통인 김원준 청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찰청 외사국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인 2007년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해 당시 비서실장인 문재인 대통령과 정무특보였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강점이다. 경북 칠곡 태생인 송 차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승진한 치안정감 4명 중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그는 경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경찰청 2인자인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검·경 수사권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기획조정관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전남경찰청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창룡 청장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모두 경찰대·PK(부산·경남) 출신이라 간부후보·호남 출신인 최 기획조정관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승진 후 서울청장에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경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성훈·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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