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 앱 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과 3위 쿠팡이츠의 단건 배달(한 번에 한 집씩만 배달) 경쟁 영역이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단건 배달을 앞세워 강남 등 주요 상권을 선점한 쿠팡이츠에 맞서 배달의민족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라이더(배달기사) 확보에 나서는 등 반격에 들어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 자사의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 서비스 지역을 서울 송파구에서 강남·서초·용산·성동·종로·동작·영등포·중구까지 확대했다. 배달의민족은 내달 초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넓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보다 넓게 퍼져 있는 자사 영업망을 활용해 단건 배달 가능 지역을 빠르게 확대해 쿠팡이츠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다 빠른 배달 시간을 달성하기 위한 ‘라이더 모시기’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자사 배달 건수를 더 많이 처리해줄 라이더들을 상대로 현금 지급 등 파격적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라이더들이 높은 배달비를 제시하는 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배달 앱 업체와 점주들의 출혈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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