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에서 민간 주도로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가 중점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통기술과 표준을 제공하고, 업종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수립하는 산·학·연 협의체다.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등 6개 분야에 이어 올해 기계·로봇, 뿌리소재, 에너지를 추가해 10개 분야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전환 연대는 생산 최적화, 제품 지능화, 서비스 고도화 등 분야에서 올해 60개 이상,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조선 3사와 기자재 업체, 해운사는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의 추격 심화, 선박 제조 부가가치 저하와 같은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에 나선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함께 출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는 디지털 전환 관련 전략, 기업·기술, 인력 등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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