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제 포럼 ‘문화미래리포트(MFR) 2021’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실시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했다.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포럼은 서울 포럼 현장과 미국·영국 등 2개국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진행됐다. 국내외 현장을 원거리에서 연결하면서도 각각 1세션과 2세션에 참석한 강연자 및 좌장과 패널 토론자 8명 간 원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2세션 말미에 SNS 플랫폼 규제 문제를 두고 엇갈린 견해를 가진 두 석학 사이의 치열한 토론 장면은 좌중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감염 확산 및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개최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50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해 회의장 입구에는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 5대를 비치, 체온 측정을 실시했고 반드시 QR코드 기기인증을 한 참석자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장 내 참석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좌석 39석에는 모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해 비말 전파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현장에서는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을 적용한 진행 방식 및 포럼 주제 선정에 대해 찬사가 이어졌다. 포럼 사회를 맡은 조주연 아나운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다뤄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지영·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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