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퇴원 환자에 대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3개 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와 협업하기로 한 의료기관은 경희대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시 동부병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 대상자인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외에 3개 병원 퇴원 환자들도 퇴원 후 돌봄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들 병원에 입원했던 동대문구 주민들은 직접 병원에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위한 ‘일시 재가 서비스’와 ‘식사 지원’ ‘단기 시설 입소’ 등이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85% 이하인 가구는 1인당 연간 158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퇴원 후에도 어려움 없이 지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돌봄 제공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복지 행정 공백이 없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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