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28일 오전(한국시간) LPGA투어 KPMG 여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28일 오전(한국시간) LPGA투어 KPMG 여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르다,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
고진영·박인비 제치고 1위 예약


김효주가 다음 달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김효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KPMG 여자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 8위 김효주는 이로써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 16위인 유소연은 이븐파 288타, 공동 33위에 그쳐 김효주를 추월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은 28일자 세계랭킹이 기준. 국가별로 2명까지 올림픽에 참가하며, 상위 15위 이내 선수가 4명 이상인 나라는 4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김효주가 톱15 안에 포진했다.

코르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코르다는 4타를 줄여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리젯 살라스(미국)로 코르다에게 3타 뒤졌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18년 9월 에비앙챔피언십의 앤젤라 스탠퍼드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코르다는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지난 2월 게인브리지챔피언십, 지난주 마이어LPGA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 코르다는 올 시즌 LPGA투어 유일한 다승자다. 코르다는 우승상금 67만5000달러(약 7억6174만 원)를 보태 시즌 누적상금 179만3930달러(20억2445만 원)로 1위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3위였던 코르다는 고진영, 박인비를 밀어내고 1위가 될 전망이다. 미국 선수가 랭킹 1위에 오르는 건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코르다가 처음이다. 미국인 여자골프 세계 1위는 크리스티 커, 루이스에 이어 코르다가 3번째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가 된 뒤 1년 11개월 동안 ‘장수’했지만 넘버원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올해 고진영은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미국 선수들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2승씩인 한국, 태국을 크게 앞선다. 7개 대회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7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무려 4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 고진영은 공동 46위(2오버파 290타)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