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가수’ 심사위원 7인,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 되길…”

KBS 2TV가 새로 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의 심사위원 7인이 다음 달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새가수’의 심사위원으로는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이 참여한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구성이다.

심사위원의 맏형 배철수는 “이번 ‘새가수’의 노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심사 면에서는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가창력보다는 다른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리는 모습을 중요하게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승철과 김현철은 “전 국민의 가슴을 뛰게 할 ‘새가수’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1970∼1990년대 노래들은 요즘 세대들이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노래인데, 지원자들이 그 시절 노래들을 어떤 감성으로 소화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오디션 심사위원은 이번이 처음이라, 떨려서 잠이 오지 않았다”면서 “음악을 하는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거미는 “7090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사실 음악하는 친구들에겐 이 시대의 음악들이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솔라 역시 “‘솔라 감성’이라는 리메이크 앨범을 만들면서, 7090 음악을 많이 들었다. ‘새가수’ 참가자들의 열정 어린 무대를 응원하겠다”고 했고, 심사위원단의 막내 강승윤은 “7090 음악은 진심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느낌이다.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참가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서 따뜻한 조언을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