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소개하는 특별전 ‘웰컴 홈: 향연’을 이날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 작품 등 총 21점이다. 특별전에는 기증 작가 8명을 심도 있게 조명하기 위해 이건희 컬렉션과 함께 대여·소장작품을 추가해 총 40점을 전시한다.
특별전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의 별과 같은 작가 이인성·이쾌대를 비롯해 대구의 초기 서양 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서진달의 수작을 만날 수 있다. 또 추상 조각의 거장 김종영, 한국적 추상화의 유영국, 1세대 추상 작가 문학진, 신형상주의의 변종하의 작품 등을 통해 한국미술 전반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편의 아카이브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대구’에서 ‘세계’로 뻗어 나간 삼성의 성장 과정과 삼성의 여러 문화예술 지원과 사회공헌을 타임라인으로 그려본 영상 ‘삼성과 삼성의 사회공헌’, 고 이건희 회장이 지닌 문화에 대한 철학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그의 행적과 어록을 통해 추적해 보는 ‘이건희 컬렉션의 탄생’을 상영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
대구=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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