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많은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백종원이 새로운 요리 프로그램 2개를 더 시작한다. 28일부터 시작하는 KBS 2TV의 ‘백종원 클라쓰’, 7월 2일부터 론칭하는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이다.

백종원이 이미 SBS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수요일 오후 10시 30분)과 ‘맛남의 광장’(목요일 오후 9시)을 하고 있고, ‘백종원 클라쓰’가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백종원의 국민음식’이 금요일 오후 11시여서 시청자들은 주 중에 화요일만 빼고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백종원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프로그램마다 재방송이 많고, 넷플릭스의 ‘백스피릿’, 티빙의 ‘백종원의 사계’까지 있어 일주일 내내 백종원 관련 프로그램이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첫 방송에 앞서 28일 오후 ‘백종원 클라쓰’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시종일관 백종원과 성시경의 조합에 관심이 쏠렸으나 무엇보다 그 수많은 프로그램 가운데 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 또한 관심거리였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갑자기 하게 된 것은 아니고 2년 전부터 KBS랑 어떻게 프로그램을 할지 협의를 했다”며 “그러나 뜻대로 잘 안되다가 이번에 성시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클라쓰’는 국내 외국인들에게 한식 레시피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백종원이 요리를 가르쳐주고 성시경이 영어로 외국인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다르다고 하지만 매일같이 TV에 백종원이 나오는 것에는 시청자로서도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백종원과 요리 프로그램 사이에서 또 어떤 다른 내용을 보여줄지도 부담이다.

이에 대해 심하원 CP는 “백종원과 백종원의 대결이라고 할 정도로 매일 저녁 백종원이 TV에 나온다. 그래서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이 많다. 이는 백종원 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차별화가 꼭 정답은 아니지만 차별화 전략을 말하자면 첫째는 백종원과 성시경의 조화, 그리고 외국인 출연자 6명의 성장 스토리가 있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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