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약 551억원) 첫 경기에서 아리나 사발렌카(4위·벨라루스)가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사발렌카는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케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모니카 니쿨레스쿠(191위·루마니아)에 2-0(6-1 6-4)으로 이겼다.

사발렌카는 대니엘 라오(239위·미국)-케이티 볼터(219위·영국)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사발렌카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없다.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4회전)과 프랑스오픈(3회전)에서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 4위인 현재 랭킹 역시 개인 최고 기록이다.

사발렌카는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2번 시드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윔블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75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돼 올해 대회는 2년만에 열리게 됐다.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1시간 넘게 연기됐다.

윔블던은 비 때문에 경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잦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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