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20 16강전
1-3 패색 짙던 후반 36분 추격골
후반 45분 동점골뒤 연장도 버텨
승부차기 5-4 상황 음바페 실축
67년만의 메이저대회 8강 진출
스위스가 프랑스를 꺾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스위스의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 8강 진출은 1954 스위스월드컵(8강) 이후 67년 만이다.
스위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연장전까지 3-3. 승부차기에서 스위스는 5-4로 이겼다. 스위스는 1996년 유로 본선에 처음 출전했고, 2016년 처음 16강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유로 2020에서의 가장 큰 충격”이라며 “BBC 해설위원 15명 중 12명이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유로 정상에 올랐고 2016년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프랑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조별리그 탈락)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위스는 A조 조별리그를 3위(1승 1무 1패)로 간신히 통과했지만 프랑스는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1위(1승 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1m 러시안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는 스위스의 선축으로 시작됐고, 양 팀 모두 4번째 키커까지 골을 넣었다. 스위스의 5번째 키커 아드미르 메흐메디(볼프스부르크)는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5번째 키커는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조준했지만, 정확히 방향을 읽은 골키퍼 얀 조머(묀헨글라트바흐)가 왼손으로 쳐냈다.
난타전이었다. 스위스가 전반 15분 하리스 세페로비치(벤피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2분과 후반 14분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역전했고, 후반 30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스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36분 세페로비치의 추격골, 후반 45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골이 이어졌고 연장전까지 120분간의 대접전이 연출된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프랑스의 주장이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는 후반 10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토리노)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이번 유로에서 모두 14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위스는 다음 달 3일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 역시 연장접전을 펼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유로에서 9년 만에 8강에 올랐다. 0-0이던 전반 20분 스페인의 페드리(FC 바르셀로나)가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에게 평범한 백패스를 건넸는데, 시몬이 트래핑 실수로 놓쳐 자책골이 됐다. 역시 3-3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득점을 올려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1-3 패색 짙던 후반 36분 추격골
후반 45분 동점골뒤 연장도 버텨
승부차기 5-4 상황 음바페 실축
67년만의 메이저대회 8강 진출
스위스가 프랑스를 꺾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스위스의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 8강 진출은 1954 스위스월드컵(8강) 이후 67년 만이다.
스위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연장전까지 3-3. 승부차기에서 스위스는 5-4로 이겼다. 스위스는 1996년 유로 본선에 처음 출전했고, 2016년 처음 16강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유로 2020에서의 가장 큰 충격”이라며 “BBC 해설위원 15명 중 12명이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유로 정상에 올랐고 2016년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프랑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조별리그 탈락)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위스는 A조 조별리그를 3위(1승 1무 1패)로 간신히 통과했지만 프랑스는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1위(1승 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1m 러시안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는 스위스의 선축으로 시작됐고, 양 팀 모두 4번째 키커까지 골을 넣었다. 스위스의 5번째 키커 아드미르 메흐메디(볼프스부르크)는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5번째 키커는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조준했지만, 정확히 방향을 읽은 골키퍼 얀 조머(묀헨글라트바흐)가 왼손으로 쳐냈다.
난타전이었다. 스위스가 전반 15분 하리스 세페로비치(벤피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2분과 후반 14분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역전했고, 후반 30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스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36분 세페로비치의 추격골, 후반 45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골이 이어졌고 연장전까지 120분간의 대접전이 연출된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프랑스의 주장이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는 후반 10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토리노)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이번 유로에서 모두 14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위스는 다음 달 3일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 역시 연장접전을 펼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유로에서 9년 만에 8강에 올랐다. 0-0이던 전반 20분 스페인의 페드리(FC 바르셀로나)가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에게 평범한 백패스를 건넸는데, 시몬이 트래핑 실수로 놓쳐 자책골이 됐다. 역시 3-3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득점을 올려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