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4.5%, 우리 2.2%↑
中·유럽 은행주보다 더 올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을 공식화 한 뒤 금리 상승 혜택을 받는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도 국내 은행 주가 상승률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 발표했던 지난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21일~25일) 이들 4대 은행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로 그 전주(14~18일) 평균 -0.7%에 비해 크게 뛰었다. 이들 은행의 이달 둘째 주(7~11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였다.
4대 은행의 주가 상승률은 세계 주요 국가 은행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미국 등 주요국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은행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6.8%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가 뒤를 이었다. 이후 유럽(1.3%)과 중국(1.0%), 일본(0.9%)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지난주 4.5%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리은행(2.2%), 신한은행(1.3%), 국민은행(0.9%)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 이들 은행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이주열 한은 총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24일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금리를 한두 번 올려도 통화정책은 실물경제보다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말해 수차례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도 따라 오르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용위험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지난주 하나은행의 CDS 프리미엄은 18bp(1bp=0.01%포인트)로, 그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CDS 프리미엄 역시 20bp로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CDS 프리미엄은 각각 19bp로 전주와 동일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한은의 금리 인상 소식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의 배당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은행 주가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中·유럽 은행주보다 더 올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을 공식화 한 뒤 금리 상승 혜택을 받는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도 국내 은행 주가 상승률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 발표했던 지난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21일~25일) 이들 4대 은행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로 그 전주(14~18일) 평균 -0.7%에 비해 크게 뛰었다. 이들 은행의 이달 둘째 주(7~11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1.3%였다.
4대 은행의 주가 상승률은 세계 주요 국가 은행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미국 등 주요국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은행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6.8%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가 뒤를 이었다. 이후 유럽(1.3%)과 중국(1.0%), 일본(0.9%)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지난주 4.5%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리은행(2.2%), 신한은행(1.3%), 국민은행(0.9%)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 이들 은행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이주열 한은 총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24일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금리를 한두 번 올려도 통화정책은 실물경제보다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말해 수차례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도 따라 오르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용위험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지난주 하나은행의 CDS 프리미엄은 18bp(1bp=0.01%포인트)로, 그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CDS 프리미엄 역시 20bp로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CDS 프리미엄은 각각 19bp로 전주와 동일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한은의 금리 인상 소식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의 배당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은행 주가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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