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얼굴인식·열감지시스템
음성인식·웨어러블원패스 호평
집안서도 ‘스마트 팜’ 식물 확인
홈오피스·홈 스쿨링 공간 마련
영화관람 등 멀티 룸도 선보여
“IoT넘어선 超개인화 AI서비스
고객 맞춤형 주거혁신 이룰것”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시장 규제와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산업의 저속 성장, 해외 건설 플랜트 산업 수주 감소로 건설산업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구 기후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건설산업의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문화일보는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성장을 위해 친환경 주거시설, 새로운 인프라 구축, 혁신공법 건설 현장, 건설 한류를 선도하는 해외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Build Up Korea 2021-그린뉴딜 시대 건설산업 재도약’ 시리즈를 연재한다.
한국 주거시설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탁월한 시공력과 발달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 주거문화 발전에는 주택건설업계의 땀이 녹아 있다.
29일 한국주택협회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객에게 자부심을 주는 ‘래미안’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국 주거문화 혁신의 중심 역할에 총력을 쏟아왔다.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와 내부를 특화 설계로 주거시설의 명품화에 앞장섰고, ICT를 활용한 주거 편의를 선도했다.
삼성물산은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기술을 도입해 미래 주거문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고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 삼성물산은 스마트 라이프관에 설치했던 얼굴인식, 음성인식 및 웨어러블 원패스 등을 2019년 이후 분양한 래미안 주거 단지들에 적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올해 들어서는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으로 업그레이드해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래미안 RAI 라이프관은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한 AI 등 미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AI 및 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눠진다.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되며,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 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고, 집 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안내로봇이 설치돼 고객 에스코트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하며, 내부 카페에선 무인 카페로봇이 음료 제조와 서빙을 담당한다.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을 적용,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휴식·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다.
삼성물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 활동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홈오피스 혹은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숨겨진 공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 완료 후 상용화를 통해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래미안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의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초개인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래미안 A.IoT 플랫폼’도 주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가 협업해 개발한 상품으로,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와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통신·포털뿐 아니라 모빌리티, 보안 등 전문 기업의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말부터 주거 사업장에 래미안 A.IoT 플랫폼 등을 적극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르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블록형 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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