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선박 부족 및 운임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출 물류 상생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중소 고객사들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화물과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수출 물류 합적 플랫폼’을 개발해 시범 운영해왔다. 수출 물류 합적 플랫폼은 스케줄 확인부터 합적 신청까지 온라인으로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포스코의 상생형 물류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직접적 사업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이 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합적 대상 화물은 철강류 등 벌크화물이며, 운송 지역은 세계 7개 권역 80여 개 항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연간 1500만t 규모의 안정적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주요 국적 선사들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런 포스코의 물류 인프라망을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중소 수출기업과 동반 성장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기업 시민 경영 이념을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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