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8명 발생해 올 들어 최대 규모를 보인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신창섭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8명 발생해 올 들어 최대 규모를 보인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신창섭 기자
신규 794명… 68일만에 최고
중수본 “수도권 3단계 근접”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개편안 적용을 하루 앞두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했다. 특히 서울은 하루 발생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 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역 발생 759명, 해외유입 35명 등 7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95명에 비해 무려 199명이나 폭증하면서 지난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68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 집중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서울지역에서 신규 감염된 확진자가 375명(해외 유입 포함)에 달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645명으로 이날 전체 확진자의 81.2%를 차지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직전 주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1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나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어제 수도권의 국내 지역 확진자 발생 수는 631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1%에 해당한다”며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해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의 3단계 기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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