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은 30일 학교 폭력에 연루된 이재영(왼쪽), 이다영 자매를 2021~2022시즌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제공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은 30일 학교 폭력에 연루된 이재영(왼쪽), 이다영 자매를 2021~2022시즌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제공
KOVO 규약에 따라 자유신분 취득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학폭 논란의 당사자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결별했다.

흥국생명은 30일 박춘원 구단주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두 선수를 2021~2022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 구단주는 “이재영·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배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친 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폭력은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잘못된 관행으로, 구단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데 구단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하였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선수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이재영과 재계약했고,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던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 하지만 2020~2021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두 선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이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하며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던 둘은 1년 만에 자유신분선수 자격을 얻었다. V-리그 내 이적을 위해서는 3라운드까지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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