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실에 앉아 있어야 할 평일 10시쯤 큰아이는 자신의 공부방에 앉아 있습니다. 책상에 놓인 태블릿 PC 앞에서 3교시 국어수업이 이제 막 시작됩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고학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교생 등교 중지 조치와 함께 시작된 재택 수업.
처음 며칠은 어색하고 불편해하더니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지 일주일쯤 지나면서 선생님 질문에 손도 척척 들어 대답도 하고 질문도 합니다. 지켜보는 저도 힘든데 애들과 선생님은 얼마나 힘들까요? “큰딸, 온라인 수업받기 힘들지?” “음, 괜찮아! 재미는 없지만 재미있는 걸로 할게.”
사진·글 =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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