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준비 착수 1000만원 임금 인상도 거부
현대자동차·기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노동조합이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포함해 1000만 원 수준의 임금인상안조차 거부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보다도 높은 수준의 요구를 하고 있어 무난히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더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 파업까지 더해진다면, 회복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자칫 하반기에 추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13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착수했다. 노조는 오는 5일 ‘쟁의 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7일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가 임금 동결을 수용하는 등 협력한 점을 고려해 올해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기본급 5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 원,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상당 복지 포인트 등 모두 1114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기본급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30% 규모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한 노조는 회사 제안을 일축했다. 기아는 이날 3차 교섭을 진행하지만, 조기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
증권가의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8027억 원, 기아 컨센서스는 1조2765억 원이다. 그러나 판매량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6년 380만5988대였던 현대차·기아 합계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엔 277만2075대까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까지 벌어진다면 생산량이 더욱 줄고, 특히 신형 전기차의 출고 지체가 길어져 예약취소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현대자동차·기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노동조합이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포함해 1000만 원 수준의 임금인상안조차 거부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보다도 높은 수준의 요구를 하고 있어 무난히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더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 파업까지 더해진다면, 회복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자칫 하반기에 추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13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착수했다. 노조는 오는 5일 ‘쟁의 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7일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가 임금 동결을 수용하는 등 협력한 점을 고려해 올해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기본급 5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 원,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상당 복지 포인트 등 모두 1114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기본급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30% 규모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한 노조는 회사 제안을 일축했다. 기아는 이날 3차 교섭을 진행하지만, 조기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
증권가의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8027억 원, 기아 컨센서스는 1조2765억 원이다. 그러나 판매량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6년 380만5988대였던 현대차·기아 합계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엔 277만2075대까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까지 벌어진다면 생산량이 더욱 줄고, 특히 신형 전기차의 출고 지체가 길어져 예약취소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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