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4번 홀에서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임성재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4번 홀에서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케빈 트웨이(미국),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로이 메릿(미국)과 호아킨 니만(칠레)의 공동 선두와는 4타차.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4개월 만에 ‘톱10’에 도전한다.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이후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4월 RBC 헤리티지의 공동 13위.

임성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드라이버 티샷은 1, 2라운드에 비해 좋았지만 두 번째 샷이 잘 안 돼서 버디 기회를 많이 못 만들었다”며 “그래도 파로 막을 수 있을 때 잘 막아서 보기 1개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티샷부터 아이언샷, 숏게임까지 다 잘 되면 선수들은 누구나 몰아칠 수 있다”며 “오늘 조금 더 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내일 좋은 감으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임성재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26)는 3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2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한편 임성재와 김시우는 도쿄올림픽 출전 준비를 위해 오는 15일 개막하는 올 시즌 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 불참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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