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軍 성범죄 척결 ‘공염불’
공군 女중사 사망사건 공분 속
국방부 준장, 여성 부하에 가해
수사기관, CCTV 영상 확보
공군 여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군의 수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국방부의 성폭력 피해 특별 신고 기간(6월 3∼30일)에 현역 장군이 성추행 사건을 벌인 것으로, 군내 성범죄 척결 다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성추행 사건은 재발 방지와 강력한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한 서욱 국방부 장관의 지휘 책임이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발생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선 군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서 장관의 자진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A 준장이 지난 2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됐으며 군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중사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후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군 내에서도 관련 사안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 후 노래방에서 2차 모임을 갖던 중 B 씨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준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수사기관은 A 준장의 성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준장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부서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군 수뇌부가 성범죄 근절을 선언한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일까지 벌어지자 군 내부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은 사과하고, 국방부 장관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해 지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공군 女중사 사망사건 공분 속
국방부 준장, 여성 부하에 가해
수사기관, CCTV 영상 확보
공군 여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군의 수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국방부의 성폭력 피해 특별 신고 기간(6월 3∼30일)에 현역 장군이 성추행 사건을 벌인 것으로, 군내 성범죄 척결 다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성추행 사건은 재발 방지와 강력한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한 서욱 국방부 장관의 지휘 책임이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발생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선 군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서 장관의 자진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A 준장이 지난 2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됐으며 군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중사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후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군 내에서도 관련 사안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 후 노래방에서 2차 모임을 갖던 중 B 씨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준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수사기관은 A 준장의 성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준장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부서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군 수뇌부가 성범죄 근절을 선언한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일까지 벌어지자 군 내부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은 사과하고, 국방부 장관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해 지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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