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을 비롯해 ‘오멘’ ‘구니스’ ‘리썰 웨폰’ 등 수많은 흥행 작품을 만들어낸 미국 할리우드의 감독 겸 제작자 리처드 도너가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도너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더 도너스 컴퍼니가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너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자 영화 ‘체이싱 아미’를 연출한 케빈 스미스 감독은 “도너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고 말했다.
1950년대부터 TV 시리즈 연출을 시작한 도너는 1970년대 이후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굵직굵직한 히트작들을 쏟아냈다. 그는 1976년 개봉한 그레고리 펙 주연의 공포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을 연출해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약 3397억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는 흥행을 기록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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