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1%P 근소 격차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매슈 매코너헤이(52)가 현지에서 40%에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3선에 도전하는 중진 그레그 애벗 주지사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최근 미국 내 사회 분열 양상을 “성장통”이라고 규정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5일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댈러스모닝뉴스와 타일러 텍사스대가 지난달 22~29일 텍사스주에 등록된 유권자 10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39%가 애벗 주지사를, 38%가 매코너헤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매코너헤이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45%로, 33%를 얻은 애벗 주지사를 크게 따돌렸었다. 텍사스 내 민주당원은 56%가 매코너헤이를 지지했다.
매코너헤이는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도 39%의 지지를 얻어 29%를 획득한 애벗 주지사를 따돌렸다. 공화당원의 경우 69%가 애벗 주지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각을 세우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국경 장벽 설치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친(親)트럼프 성향의 인물이다.
앞서 매코너헤이는 올해 3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가 가르치고 공유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공식적 정치 행보를 하지 않다가 지난 4일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낸 영상 메시지에서 선거 운동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놓았다.
매코너헤이는 트위터에 올린 2분 30초짜리 영상(사진)에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등장해 “우리(미국)는 국가로서 아직 아기(babies)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사춘기를 겪고 있으며, 성장통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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