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 교통망 구축 지역 등 교통 호재 지역의 주택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근 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생활 반경이 한층 넓어지는 데다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주택분양업계에 올 들어 국도 확장과 고속도로 개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 2022년 개통 예정)와 양평~이천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 개통 호재가 있는 경기 양평에서는 한라가 지난 3월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1039가구)’의 청약경쟁률 13대1을 기록했다. 또 수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평택 지제역 인근에서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2BL’은 평균 경쟁률 32대1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교통인프라 확충은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의 배경이 되면서 부동산 시세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정부의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확실한 호재로 인식되는 신규 교통망 예정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새로운 교통망 구축이 예정된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7월 ㈜한라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분양하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조감도)’가 대표적이다. 아산 스마트밸리산업단지 배후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이지만 천안의 중심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사실상 천안 생활권에 속한다. 단지 주변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아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서울~천안~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천안~공주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천안시가 핵심 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1·2순환도로망도 단지 인근을 통과한다. 여기에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경부·호남선 천안역, 수도권지하철 1호선 두정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99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전 세대가 젊은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면적 54~84㎡의 중소형이다. 54㎡형 244가구, 65㎡형 351가구, 75㎡형 151가구, 84㎡형 252가구 등 총 998가구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아산스마트밸리산업단지 공동주택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청암에이앤씨에서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
앞서 효성중공업이 지난달 진행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93가구 모집에 3701명이 몰려 평균 9.4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광주 서구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한 상무지구도 인접해 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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