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검출률 50.1%…역학적 연관성 포함 시 변이 감염 규모 더 클 듯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일주일 새 150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1주간(6.27∼7.3)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325명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17명으로 늘었다.

신규 325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6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15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4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205명, 해외유입 120명이다.

1주일 동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50.1%(649건 중 325건)다. 이는 직전 주(6.20∼26)의 37.1%(719건 중 267건)보다 크게 높아졌다.

국내에서 변이 감염자가 나온 집단발병 사례는 20건 추가돼 총 211건이 됐다. 추가 사례 중 11건에서는 알파 변이가 검출됐고, 나머지 9건에서는 델타 변이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변이 감염자 2817명 중 알파 변이 2243건, 델타 변이 416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5건으로 분석됐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부터 부정기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644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총 82명(2.3%)이 입국 및 격리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2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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