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포항제철 등 언급
친문 ‘대깨문’발언 연일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과를 인정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친문(친문재인) 당원을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사퇴 요구가 포함된 비판이 이어지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때 야당이 반대했지만 경부 고속도로를 개통하고 포항제철을 만든 것은 국가 발전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일본, 미국 등이 포스코 건설을 반대했다. 대한민국 같은 농업사회가 무슨 철 수요가 있다고 거대한 제철공장을 짓느냐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만주국 시절에 야하타 제철소를 벤치마킹한 중국 요동성의 안산 제철소를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렇게 포항 제철소가 만들어졌고, 이어 삼성 반도체가 만들어지면서 정보기술(IT) 산업의 쌀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한 당내 비판은 계속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송 대표의 발언이) 당이 하나 되자는 취지였다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당을 이끌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넘어갈 때 당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하는데 지금 몇 건의 결정과 판단들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친문 ‘대깨문’발언 연일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과를 인정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친문(친문재인) 당원을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사퇴 요구가 포함된 비판이 이어지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때 야당이 반대했지만 경부 고속도로를 개통하고 포항제철을 만든 것은 국가 발전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일본, 미국 등이 포스코 건설을 반대했다. 대한민국 같은 농업사회가 무슨 철 수요가 있다고 거대한 제철공장을 짓느냐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만주국 시절에 야하타 제철소를 벤치마킹한 중국 요동성의 안산 제철소를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렇게 포항 제철소가 만들어졌고, 이어 삼성 반도체가 만들어지면서 정보기술(IT) 산업의 쌀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한 당내 비판은 계속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송 대표의 발언이) 당이 하나 되자는 취지였다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당을 이끌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넘어갈 때 당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하는데 지금 몇 건의 결정과 판단들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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