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3조 안팎 추산
전기대비 1조5000억 줄어들듯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은 신제품 부재에 따른 계절적 이슈와 반도체 공급 부족, 코로나19 등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IM 부문은 2분기 3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와 견줘 영업이익이 1조5000억 원 가까이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갤럭시’ 효과로 매출(29조2100억 원)과 영업이익(4조3900억 원)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바 있다.
IM 부문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1분기 및 3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가 없어 판매량과 매출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및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도 스마트폰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생산라인이 있는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셧다운 수준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도 삼성전자 IM 부문 매출과 판매량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언팩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실적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통상 9월에 언팩 및 신제품 출시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8월로 한 달 앞당겨 출시한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한꺼번에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 통합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도 함께 출시해 스마트워치 및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전기대비 1조5000억 줄어들듯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은 신제품 부재에 따른 계절적 이슈와 반도체 공급 부족, 코로나19 등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IM 부문은 2분기 3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와 견줘 영업이익이 1조5000억 원 가까이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갤럭시’ 효과로 매출(29조2100억 원)과 영업이익(4조3900억 원)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바 있다.
IM 부문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1분기 및 3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가 없어 판매량과 매출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및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도 스마트폰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생산라인이 있는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셧다운 수준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도 삼성전자 IM 부문 매출과 판매량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언팩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실적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통상 9월에 언팩 및 신제품 출시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8월로 한 달 앞당겨 출시한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한꺼번에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 통합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도 함께 출시해 스마트워치 및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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