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말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지켜 보고 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말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지켜 보고 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타니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말 솔로홈런을 때렸다. 2-2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7구째 84.4마일(135.8㎞)짜리 체인지업을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홈런 수를 ‘32’개로 늘리며 2004년 마쓰이 히데키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을 넘어섰다. 마쓰이는 2004년 162경기에서 31개의 홈런을 날렸다. 마쓰이는 오타니의 홈런 기록 직후 성명을 통해 “오타니에게 32호 홈런은 단순한 통과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장거리 타자라고 불렸지만, 오타니가 진정한 거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8개)를 4개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오타니의 이번 시즌 홈런 생산 속도는 무시무시하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시즌 종료 뒤 60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도 나온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최근 20시즌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오타니보다 많은 홈런을 친 이는 크리스 데이비스(2013년·37개)뿐이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린 뒤 홈까지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9(290타수 81안타) 32홈런 69타점을 유지 중이다. 에인절스는 5-4로 이겼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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