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모임 예외 인센티브 유보
식당·노래방 오후 10시에 종료
클럽 등 유흥시설 전체 집합금지
1316명 확진… 연일 최고 기록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대유행·외출금지’인 4단계가 적용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행사와 집회도 전면 금지된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13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 발생 1년 6개월 만에 중대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4단계가 장기화로 흐를 경우 소상공인 매출액 타격은 물론이고 내수 부진, 경기 침체, 사회 시스템 셧다운 등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 정부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을 대상으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해답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적 모임 등을 오늘부터 자제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금 코로나 위기 극복을 눈앞에 둔 상황의 최대 고비로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예외 적용을 받는 등 기존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되던 인센티브도 유보됐다. 정부가 거리두기 최고 단계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돼 사실상 통행금지와 다를 바 없는 체제로 들어간다. 행사 개최도 통제되고 시위는 1인 시위만 허용된다.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오후 10시로 유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이 참석하는 수도권 특별방역회의를 갖고,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1316명이 늘었다. 지역발생 1236명, 해외유입 80명이다. 3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넘기면서 결국 사상 처음으로 1300명대 확진자 발생 사태까지 초래됐다.
최재규·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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