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메시, 4골과 5어시스트로 득점왕·도움왕… 대회 MVP까지 수상

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6차례 대회에서 4번이나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에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무적)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수십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이번 대회 전까지 4차례 월드컵, 5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4득점과 5도움으로 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브라질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10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고개를 숙였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은 2골과 3어시스트로 브라질을 결승으로 안내했지만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로드리고 데 파울(우디네세)이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긴 패스를 올렸고,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공을 잡았다. 디 마리아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살짝 띄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43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아르헨티나는 그러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고 정상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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