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바코(가운데)가 12일 오전(한국시간) 태국 빠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42분 골을 넣은 후 이청용(왼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바코(가운데)가 12일 오전(한국시간) 태국 빠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42분 골을 넣은 후 이청용(왼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2002년 창단 이후 첫 16강 진출

울산 현대가 전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태국 빠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민준과 바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눌렀다. 울산은 6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을 15로 늘렸다.

울산은 16강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8강행을 다툰다. 16강전은 오는 9월 14∼15일쯤 단판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힌터제어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건넸고, 김민준이 골키퍼를 제친 후 페널티 지역 왼족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1-0이던 후반 42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긴 패스를 올렸고, 바코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승리 직후 “6경기 모두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어려운 일정과 처음 해보는 경험에서 잘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우리 선수들이 책임감도 있었고 꼭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도 강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FC는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를 4-0으로 제압했다. 대구는 4승 2패(승점 12)로 가와사키 프론탈레(6승·승점 18)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유지하며 200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대구의 16강 합류로 K리그 4개 팀은 모두 16강행을 확정했다. 앞서 전북 현대가 H조 1위로, 포항 스틸러스는 G조 2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는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전북은 빠툼,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격돌한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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