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3일 도쿄 하루미 지역에 조성된 올림픽 선수촌에서 공식 개촌 행사를 연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앞서 열린 대회와 달리 선수촌 입·퇴촌 정보 등 출입과 관련한 내용뿐 아니라 선수단의 입촌 모습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거주존, 운영존, 빌리지 플라자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대회 기간 1만8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이용할 예정이다.
이 중 거주존에는 총 21동, 5632가구의 아파트형 건물이 세워졌다. 이 건물은 대회가 끝난 뒤 2024년 3월부터 분양, 임대 주택으로 활용된다. 거주존 아파트 분양은 당초 2023년 3월로 예정됐다. 하지만 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되며 분양도 함께 1년이 미뤄졌다.
여느 대회와 달리 도쿄올림픽은 선수촌 생활에 제약이 따른다. 경기 시작 5일 전에 입촌이 가능하고 경기를 마친 뒤엔 2일 안에 퇴촌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현지에 도착하는 요트 대표팀은 선수촌에 짐을 풀지 않을 예정이다. 첫 경기까지는 아직 열흘 이상 남은 데다 선수촌과 요트 경기가 열리는 에노시마 요트하버까지 약 70㎞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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