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오는 22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에서 개막하는 KPGA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 위드 솔라고CC(총상금 5억 원)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4월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KPGA투어 출전이다. 아마추어 자격의 박찬호는 대회 공동 주최사인 ‘더 클럽 아너스K’의 추천을 받았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 별 추천 선수’ 항목에 따르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는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참가할 수 있다. 박찬호는 지난 4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 증명서를 받았다.
박찬호의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8년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열린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해 당시 김영웅(23)과 팀 우승을 합작했다. 2019년에도 김영웅과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참가해 팀 성적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올해 군산CC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2라운드 2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샷 비거리 317야드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야마하·아너스K 오픈 with 솔라고CC는 올해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장타자 박찬호의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으로 점수가 없다. 대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파가 많아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버디 이상의 결과가 필요한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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