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발생률 70% 이상 줄여”

셀트리온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바 있는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렉키로나)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중증 환자 발생률을 70% 이상 줄였다는 내용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을 70% 이상 줄였다는 연구 결과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구두로 발표했다. ECCMID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자로 참여한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의 오아나 산두레스쿠 박사는 학회에서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수행한 임상 결과를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게선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의 경우 4.9일 단축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유럽 국제 학회서 구두로 발표하며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지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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