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전격 입당

“나라 분열… 고통은 국민 몫”

윤석열과 차별화 질문받자
“다른 분 따라 행보 결정안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5일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 키워드에 대해 “새로운 변화와 공존”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며 “여러 정책이 비록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통은 국민 몫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여러 정책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었다”며 “이 정부의 방향 그대로 나간다면 앞으로 어려움이 닥칠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최 전 원장의 일문일답.

―어떤 정치를 할 건가.

“새로운 변화와 또 공존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가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감사원장직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정치적 중립에 대한 비판들이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저의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경계하기 위한 의도란 말도 나오는데.

“저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어떤 행동이나 선택 이런 것에 따라서 저의 행보를 결정해 오지 않았다.”

―어떤 점 때문에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이 사실은 비록 그게 선한 뜻으로 시작됐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러한 고통들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국민, 그런 분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간다. 여러 가지 국가의 기본적·외교적인 방향들에 대한 우려도 있고, 과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지금 현재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이 과연 지속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이 정부의 방향 그대로 나갔다가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닥칠 것 같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출마선언을 하시면서 야당에 입당을 처음으로 생각한 게 언제인가.

“감사원장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그러한 결정은 사실 어제 밤새 고민하면서 큰 결정을 했다.”

손고운·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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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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