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전일보다 2.12달러 하락
UAE “최종합의 아냐”긴장 계속
원유 증산 규모를 두고 정면 충돌해 국제유가 상승을 불러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 기준에 잠정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3% 가까이 큰 폭 하락했다. 하지만 UAE는 “아직 최종합의가 아니다”라고 밝혀 국제 원유시장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12달러(2.9%) 하락한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에서 사우디와 UAE가 증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고공 행진을 벌여왔다. 이날 유가 하락은 양국이 어렵사리 증산기준에 잠정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일 평균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OPEC+는 이달 초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자 일 평균 40만 배럴을 증산하는 대신 감산합의 만료를 내년 4월에서 12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였다.
UAE는 그동안 자국에 부여된 생산량 쿼터를 하루 32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증산안을 주도한 사우디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양측은 UAE가 내년 4월부터 일 평균 생산량을 365만 배럴로 늘리기로 하면서 이날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전히 난관은 남아 있다. UAE가 생산량 쿼터를 늘리려면 다른 산유국의 생산량 쿼터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국 간 합의 사실이 알려진 이후 UAE 에너지부가 성명을 내고 “당사국들과 협의가 진행되는 상태”라고 설명한 이유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UAE “최종합의 아냐”긴장 계속
원유 증산 규모를 두고 정면 충돌해 국제유가 상승을 불러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 기준에 잠정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3% 가까이 큰 폭 하락했다. 하지만 UAE는 “아직 최종합의가 아니다”라고 밝혀 국제 원유시장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12달러(2.9%) 하락한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에서 사우디와 UAE가 증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고공 행진을 벌여왔다. 이날 유가 하락은 양국이 어렵사리 증산기준에 잠정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일 평균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OPEC+는 이달 초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자 일 평균 40만 배럴을 증산하는 대신 감산합의 만료를 내년 4월에서 12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였다.
UAE는 그동안 자국에 부여된 생산량 쿼터를 하루 32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증산안을 주도한 사우디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양측은 UAE가 내년 4월부터 일 평균 생산량을 365만 배럴로 늘리기로 하면서 이날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전히 난관은 남아 있다. UAE가 생산량 쿼터를 늘리려면 다른 산유국의 생산량 쿼터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국 간 합의 사실이 알려진 이후 UAE 에너지부가 성명을 내고 “당사국들과 협의가 진행되는 상태”라고 설명한 이유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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