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사진)가 대형 에이전시 CAA베이스와 계약하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동료’가 됐다. CAA베이스는 15일(한국시간) 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우리는 보르도,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 선수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환영해, 의조”라고 글을 올렸다. 축구대표팀의 최전방공격수인 황의조는 이로써 절친인 손흥민과 황인범(루빈 카잔)을 비롯해 델레 알리(토트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키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 등 스타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CAA베이스는 미국 3대 에이전시인 CAA의 스포츠사업 담당 CAA스포츠의 축구사업 파트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CAA베이스의 소속 선수는 황의조를 제외하고 510명으로 전 세계 3위, 소속 선수의 시장가치(예상 이적료) 총액은 6억5755만 유로(약 8877억 원)로 5위다. CAA베이스 소속 선수 중 최고의 시장가치를 지닌 건 손흥민으로 8500만 유로(1148억 원)다. 황의조는 CAA베이스와 함께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보르도는 재정난 탓에 황의조를 포함한 주축들을 이적시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 골 사냥에 나선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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