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이어 홈 3연전 두번째 선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일정에서 제2선발을 맡는다.

토론토 구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17∼19일)에 출전할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토론토 에이스인 류현진은 3연전의 첫 경기가 아닌 18일 오전 4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로비 레이가 토론토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다.

류현진이 2선발로 밀려난 것은 레이가 최근 뛰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이의 시즌 성적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이며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피칭(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을 펼쳤다. 레이는 최근 4게임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런데 6월 2승 2패, 평균자책점 4.88로 고전했고 7월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이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텍사스와 딱 1차례 만났다. 올해 4월 8일 열린 텍사스전에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콜비 앨러드로 시즌 성적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3.69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