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직원권익보호관’ 신설… 이현주 전 인성컨설팅 이사 임용

IBK기업은행이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해 신설한 ‘직원권익보호관’(Ethics Officer)에 이현주(사진) 전 한국 인성컨설팅 이사를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한 직원권익보호관은 윤종원 행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로 재직 시 눈여겨본 IMF의 ‘윤리책임자(Ethics Officer) 제도’를 은행에 맞춰 신설한 자리다. 기존 윤리경영을 담당하는 준법감시인 역할과 별도로, 직원 고충상담과 윤리신고 접수·피해자 보호 등의 직원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를 총괄한다.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된 이 신임 보호관은 27년 경력의 임상심리학 박사로 삼성전자, 넥슨, 안랩과 정부기관에서 고충상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 직원은 누구나 2차 피해 걱정 없이 상담하고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