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서 ‘상사’떼고 신사업 확장
LX인터내셔널 영업익 경신관측
포스코인터도 수익 10% 늘 듯
종합상사 기업들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 등으로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명에서 ‘상사’를 뗀 종합상사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수익성이 낮은 기존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분석한 증권가 컨센서스(3개 이상 기관 추정)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2% 급증한 1243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기록인 1133억 원을 다시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발전량 증가 등에 기반한 석탄 가격 상승이 LX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 실적을 더욱 증대시켜 줄 것”이라며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석탄, 팜오일, 물류사업이 당분간 현재 시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0% 증가한 1471억 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로 철강 무역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인도네시아 팜(Palm) 생산량이 확대돼 주요 투자법인의 이익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2분기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상사들은 이런 동력을 앞세워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헬스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의 원료인 미래 유망 광물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식량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부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코어 생산도 확대해 연간 66만 대인 국내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연간 2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LX인터내셔널 영업익 경신관측
포스코인터도 수익 10% 늘 듯
종합상사 기업들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 등으로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명에서 ‘상사’를 뗀 종합상사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수익성이 낮은 기존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분석한 증권가 컨센서스(3개 이상 기관 추정)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2% 급증한 1243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기록인 1133억 원을 다시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발전량 증가 등에 기반한 석탄 가격 상승이 LX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 실적을 더욱 증대시켜 줄 것”이라며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석탄, 팜오일, 물류사업이 당분간 현재 시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0% 증가한 1471억 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로 철강 무역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인도네시아 팜(Palm) 생산량이 확대돼 주요 투자법인의 이익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2분기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상사들은 이런 동력을 앞세워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헬스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의 원료인 미래 유망 광물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식량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부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코어 생산도 확대해 연간 66만 대인 국내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연간 2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