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올림픽선수촌 인근 헨나호텔 마이하마 도쿄 베이를 통째로 빌려 한국 선수단 급식 센터를 차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음식에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먹거리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체육회는 영양사 1명, 검식사 1명, 조리원 14명으로 구성된 급식 지원단을 파견했고, 이미 일본에 입국해 현지 식자재 업체와 식품 지원 방법, 메뉴 구성 등을 논의 중이다. 체육회는 한국에서 김치, 장아찌, 젓갈류를 공수했고, 검증된 식자재를 통해 영양가 높고 맛도 좋은 도시락을 18일부터 조리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방사능 세슘 측정기도 준비해 조리 과정에서 식자재에 농축된 방사능의 양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개 종목 단체가 체육회의 사전 수요 조사에서 도시락 배달을 요청했다. 대회 기간 수요량은 8500개로 하루 평균 420개에 달한다. 체육회는 선수단 입국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뒤인 오는 20일 다시 수요 조사를 벌여 도시락 배달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도쿄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도시락이 배달 중 상할 수 있기에 냉동탑차를 빌려 도시락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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