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은 20% 증가”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정유·조선·바이오헬스·섬유·가전 등 9대 수출 주력 업종의 실적 회복세가 하반기 들어 기저효과 감소·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대 수출 주력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업종의 올 하반기 전체 평균 매출은 2020년 및 2019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8.9%와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액은 각각 20.0%와 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020년 및 2019년 하반기 대비 각각 14.4%, 6.0%, 수출은 32.7%, 14.3%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와 조선, 자동차 업종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업종별 편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2019년 하반기보다 20∼25%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업계는 신규 선박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업종 특성상 수주 증가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10∼15%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은 2019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비대면 수요 지속 및 가격 상승, 석유화학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오헬스·가전·섬유 등의 업종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업종은 제조업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국제유가와 원재료 수급 등 원자재 리스크(3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책 리스크(18.5%), 노동 리스크(11.1%), 물류·운송 리스크(11.1%)를 지목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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